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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울(2025년 3월 13일자) : 바이오산업 육성,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 내한

by assetdaddy 2025. 3. 13.

오늘의 서울 이미지 사진

1. 서울시, 바이오산업 육성 위해 1조 원 펀드 조성… 아낌없는 투자 약속하다!

서울시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조 원 이상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9,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운영 중이며, 이를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반도체만큼 각광받을 산업이 바이오산업”이라며, AI·양자기술과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동·상계 지역에 ‘디지털 바이오시티’를 추가 조성하여 연구개발 및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와 글로벌센터를 운영하며, 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규정이 없어서 새로운 시도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속고용제’ 도입 검토 등 노동 정책 개선도 함께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단가 9500원으로 인상… AI 활용해 지원 체계 강화하다!

서울시가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반영하고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약 2만 7346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결식아동에게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원 방식은 아동 급식카드(1만 5486명),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1만 1274명), 도시락·부식 배달(586명)로 운영된다. 또한 꿈나무카드의 1일 사용 한도를 2만 8500원으로 상향해 아동들의 식사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인상과 함께 서울시는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부적합 가맹점을 사전 차단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신규 가맹점 등록 시 AI가 유해 키워드를 분석하여 부적절한 업소 등록을 막고, 기존 가맹점도 결제 패턴과 이용자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만 해도 2만 개 이상의 부적합 가맹점을 정리한 바 있다.

아동들의 식사 환경 개선을 위해 가맹점 확대도 추진된다. 기존에 CU 편의점에서만 가능했던 식사류 및 간식류 구매가 GS25 등으로 확대됐으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식사류 4000원 이상 구매 시 간식 3000원까지 함께 결제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결식아동들이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관련 사진
결식아동 급식 지원

 

3.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 서울시발레단과 ‘데카당스’로 관객을 초대하다!

이스라엘 출신의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73세)이 서울시발레단과 함께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1990년부터 바체바 무용단을 이끌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그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을 지휘한다.

‘데카당스’는 2000년 나하린이 바체바 무용단 예술감독 취임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구성과 해석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서울시발레단 공연에서는 1993년부터 2023년까지 그가 발표한 대표작 8편이 조합되어 새롭게 재구성된다.

그는 "나의 언어는 춤이며, 무용수들이 감각을 극대화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사람이 춤을 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가(Gaga)’라는 독창적인 훈련 방식을 통해 무용수들이 몸의 감각을 확장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에 대해서는 "재능과 감성이 풍부한 무용수들 속에서 보석을 발견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그는 “춤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강화하고 삶을 가볍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데카당스’ 공연은 국내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자리 잡은 서울시발레단이 현대무용 거장의 대표작을 해석하는 기회로, 무용수와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